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속 역사, 정조의 사랑
옷소매 붉은 끝동 : 이준호, 이세영 주연 드라마
끝난지 얼마 안 된 핫한 드라마!!!!
조선시대 임금 중에서도 유명한 정조(이산)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가 핫한 인기를 끄는 와 중에 알아볼 것은 바로 드라마 속 역사 이야기인데용
정조의 사랑 이야기는 이서진, 한지민 주연의 '이산'에서도 다뤄졌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드라마 속 소재로 잘 이용되는 까닭 중에 하나는 바로 애달픈 진실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을 배경으로 했으면서도 이렇게나 왕이 애절하고 슬프게 사랑한 이야기도 손에 꼽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후궁인 의빈 성씨를 사랑했던 왕 정조. 그의 한결같은 사랑에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감동을 하는거 같은데요.
어떤 시선으로는 정조의 사랑이 일방적이고 혼자만 한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요 ^^;;
"조금도 연모하지 않았느냐"
사실 이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여주인공 성덕임(이세영)은 전 드라마에 나왔던 성송연(한지민)역할과는 달리
더 당차고 야무지게 정조(이준호)의 사랑을 거부하였습니다. 이산(이서진)의 사랑을 중전 마마에 대한 연민과 걱정,
혜경궁 홍씨의 반대로 거절했던 성송연(한지민)과 달랐습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역사와 비슷하게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지원도 받아 궁에도 다시 들어온 덕임이었지만
누군가의 반대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정조의 후궁이 되기를 거부합니다. 중전 마마에 대한 배려라는 말도 있지만
이 작품에서의 덕임의 모습은 조금 지나칠만큼이나 당돌하고 좀 버릇이없는(?) 그런 이미지 였는데요.
그래서 사실 성덕임은 정조를 사랑하지 않았던게 아닐까하는 얘기들도 나왔지만.. 그 의견보다 주로 나오는 것은
정조를 사랑하지만 '왕'이라는 특수한 위치에 있는 그의 사랑을 온전히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외로워지고
싶지 않아서 용기내지 않고 마음을 숨기지 않았나하는 의견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거 같습니다.
사랑해도 지켜야 할 예의와 순서가 있는 조선시대 속에서 꽃피운 궁중로맨스 !
이게 바로 궁중로맨스의 매력이 아닐까요? ^_^ 13년 만에 돌아온 정조와 의빈 성씨 !!
조선 최후의 부흥기를 이끈 군주 정조, 승은을 두 번이나 거절했던 의빈 성씨
왕뿐만 아니라 '궁녀'로서의 성덕임의 삶도 그려낸다는 점에서 기존의 역사드라마와 좀 더 차별화된 전개를
보여 주었는데요. 조선의 여성들도 할 말을 하고 사는 주체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주어서 독특했습니다.
'왕이 사랑한 궁녀', '과연 궁녀도 왕을 사랑했을까?'라는 주제로 그린 입체적 캐릭터들이 많이 나온 드라마였네요.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속 역사이야기는 정조의 사랑 뿐만아니라 그 시대를 주름 잡았던 정조의 친구 홍덕로와
그 시대를 살았던 조선의 여인들에 대한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일으켰습니다.
안보신 분들도 로맨스와 역사 두 가지를 모두 잡는 드라마를 보고싶다면 추천합니다! ^_^